예전에는 귀차니즘이라면서 웃고 넘어갔던 일들.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단순히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요즘 들어서 그걸 좀더 절실히 느낀다.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다고는 하지만 그게 마음에 와닿는다.
하루하루를 속편하게 지내던 날들.
그게 뭐야 힘들어 하면서 내던져버렸던 일들.
아무런 동기도 느끼지 못한 채로 지나갔던 날들.
난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를 통해서 지금의 내가 있었고,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하지만, 단 하나만 후회라는 걸 해야 한다면 그건 아마도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를 할 것 같다.
게으른 사람의 삶에는 쉼표가 많지만,
부지런히 사는 사람의 삶에는 음표가 가득하다.
따라서 게으른 삶은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지만,
부지런한 삶은 아름다운 음악이다.


